매일신문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지구촌 도시들 잇따라 지지"

안동시, 6일 인도네시아 '세계지방연 아태지부 회의' 참석해
회의 참석 도시 대표들 지지 성명문 제출, 총회 참석의사 밝혀
5월 '국제교육도시연 세계총회' 참석 도시들도 지지·참석의사
현대 인류 공통으로 앓고 있는 문제, 인문가치서 찾는 플랫폼

안동시가 추진하는
안동시가 추진하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에 대해 세계지방연합 아태지부 소속 도시들이 지지성명에 나섰다. 사진은 신동보 안동부시장이 아태지부 회원 도시들을 상대로 홍보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전쟁과 양극화에 따른 빈부격차 등 현대 인류가 공통으로 앓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인문가치에서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찰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할 플랫폼인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가 지구촌 도시들의 지지를 속속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서 '국제인문도시회의'에 참가한 세계 도시 관계자들로부터 플랫폼 구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얻은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의 10월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기간 중 총회가 현실화되고 있다.

안동시는 6월 5일부터 3일 동안 인도네시아 북미나하사에서 10개국 43개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집행부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동보 부시장은 포럼의 주제인 '지속 가능한 관광 및 창의 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문 관광 자원으로 연계되는 창의 경제의 활성화 사례에 대해 설명하며 포럼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또 회의 기간 동안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사무국, 인도, 필리핀, 대만 등 참석 도시 대표 및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갖고 안동시가 추진하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구축을 홍보하고 향후 교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의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북미나하사의 설립 지지 성명문 제출을 이끌어 냈으며, 뉴타이페이·타이페이·타이중 등 대만 3개 도시들은 창립 총회 참석을 희망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인도 지방자치정부기관연합 부사무총장도 인도의 지방정부 및 남아시아지역의 시장 연합기관에 안동의 네트워크 설립에 대해 홍보하고 지지 표명을 대신 받아주기로 약속했으며, 필리핀 다구팡 시장도 지지 표명과 성명문을 제출했다.

네팔의 카니야바스 자치단체장은 안동시의 발표를 듣고 찾아와 면담을 제안했으며, 안동시의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창립에 흔쾌히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은 자치단체 간 정책공유 및 지방자치 분권 실현을 위해 2004년 지방자치단체연합과 세계도시연맹의 통합으로 신설된 기구다.

안동시는 지난해 관광위원회의 이사 도시로 선정된 후 처음 관광위원회에 참석해 안동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으며, 향후 이사 도시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5월 21일부터 4일 동안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2024 제17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에 참석해 지구촌 교육 도시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현장 홍보 마케팅을 추진했다.

브라질 쿠리치바시의 라파엘 그레카 시장이 직접 지지 성명문에 서명해 지지했으며, 상임이사도시 중 한 곳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시에서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신동보 안동시 부시장은 "회원 도시 간 만남을 통해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를 홍보, 많은 공감을 받았다"며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가 지구촌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성공적인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시가 추진하는
안동시가 추진하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에 대해 세계지방연합 아태지부 소속 도시들이 지지성명에 나섰다. 사진은 신동보 안동부시장이 아태지부 회원 도시들을 상대로 홍보하는 모습.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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