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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주독립실험영화제'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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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익권 신경주대학교 교수 기획…개막작 5편 상영

최수진 씨의 독립실험영화
최수진 씨의 독립실험영화 '새로운 출발 멋진 인생' 중의 한 장면. 라익권 교수 제공

라익권(전 구미산단경영자협의회 부회장) 신경주대학교 교수가 '제1회 경주독립실험영화제'를 기획, 오는 18일 포항 중앙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뿐만 아니라 영상매체의 불모지와 같은 지역에서 영화산업의 전초기지를 꿈꿀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막작으로는 ▷김옥연 '늦깎이 대학생' ▷최수진 '새로운 출발 멋진 인생' ▷김혜성 '상추' ▷김남희 '수평선' ▷손해령 '흐르는 강물'이 상영된다.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모든 작품은 포항과 경주 지역에서 촬영됐다. 특히 개막작은 '커브(Curve)'로, 옴니버스 형식이다. '커브'는 곡선을 말하는데, 운명·인생·회귀·윤회 등 굴곡진 인간들의 삶을 영상을 통해 표현한다.

'제1회 경주국제실험영화제' 포스터. 라익권 교수 제공

라 교수는 "독립실험영화제는 상업 영화와 달리 큰 자본 없이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물론 영화 내용은 실험 영화로서의 미학적 체계로 해석될 수 있는 구성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항이나 경주는 영화 배경으로 가끔 이용되지만 지역 자체에서 영화나 실험 영화가 제작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이 지역을 토대로 살아온 주체자가 직접 만들어내는 영상물 속에는 다른 지역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장소성에 대한 정체성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고, 오랜 역사 속에서 깊은 뿌리와 애환을 더 쉽게 잘 풀어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제 개막을 위해 지원해 준 신경주대학교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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