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교수(연세대 사회학과)의 진행으로 조앤 윌리엄스 교수가 청년들을 만나 '초저출생 한국'에 대해 이야기한다.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법대 명예교수이자 노동 분야의 석학인 조앤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에서 야심차게 일하면서 돌봄의 책임까지 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일· 가정 양립이 어려운 한국의 노동 문화를 지적했다.
오늘의 한국을 만든 성공 법칙이 실패의 법칙이 되었다. 그러면서 이상적인 근로자의 모습을 장시간 직장에 있는 것이 아닌, 가정과 양립할 수 있는 모델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언제든지 일할 수 있는 상태를 요구하는 한국의 이상적인 근로자상은 "남성이 가장이고 여성은 주부인 1950년대에 맞게 설계된 모델"이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나쁜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를 낳은 후에도 남녀 모두 경력을 유지할 수 있게 이상적인 근로자를 재정의 해야 한다"며 조직 상부의 관리자들이 각성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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