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6일부터 하계 올림픽을 여는 프랑스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에펠탑 관람 입장권 가격을 20%나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프랑스24에 따르면 기존에 29.1유로(약 4만3천300원)이던 에펠탑 관람권 가격은 지난 17일부터 35유로(약 5만2천100원)으로 20% 인상됐다.
매체에 따르면 에펠탑 관리를 맡은 회사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유지관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입장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회사와 파리 시청은 수개월 동안 에펠탑이 창출할 수익을 둘러싸고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펠탑을 운영하는 프랑스 공기업 SETE는 입장료 인상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된 재정 상태를 회복하고 임시 폐쇄까지 해야했던 지난 2월 노동 분쟁이 새 국면을 맞길 기대하고 있다.
파리시가 전체 지분 가운데 99%를 소유한 공기업 SETE 매출의 경우 에펠탑이 몇 달 동안 폐쇄됐던 지난 2020년 2천500만 유로(약 372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9천900만 유로(약 1천473억원)의 4분의 1수준이다.
파리시는 2020∼2022년 SETE의 적자가 1억1천300만 유로(약 1천681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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