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인상이 러시아 경제에 숨통을 터줘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을 찾는 등 대외 위상을 높이는 효과도 있는 상황이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이란 전쟁 발발로 러시아가 국제 유가 상승 덕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 거래를 제재하면서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이란 전쟁이 발발해 러시아산 원유가 배럴당 50달러대에서 100달러까지 급등했다. 러시아 연방 예산은 배럴당 59달러 선일 때 재정 균형을 맞추도록 설계돼 재정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해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도 러시아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재를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란 분쟁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견해를 공유했다고 밝히면서 중동에서 대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는 이란에게 중동 내 미군 자산의 위치를 알려줬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신경을 쏟기 어려운 상황에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이 풀리면 우크라이나에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리나 리바코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런 상황이 반년간 유지된다면 러시아의 (새 전선에 대한) 의욕을 키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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