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혁신, 창업, 투자, 운영 부문 성과를 평가한다. 대구센터는 오픈이노베이션, 스케일업, 글로벌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과 창업 2개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구센터는 지난해 지역 창업생태계를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기반으로 40개 이상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 주기 전반에 걸친 지원 체계를 확립해 왔다. 이 같은 전력을 통해 대구센터는 지난해 418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매출 4천814억원, 신규고용 1천715명, 투자유치 1천607억원의 효과를 거뒀다.
대구센터가 진행하던 투자 강화 활동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지역 중견 기업과 3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조합과 중기부 모태 펀드에도 선정돼 94억원 규모의 개인 투자 조합을 조성해 총 124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23개 기업에 52억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규모가 1천400% 커졌다.
또 대구 C-Lab과 스타벤처, 대구형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디딤돌 R&D 등 스케일업 단계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12개 수혜 기업이 K-유니콘, 아기유니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등에 선정되는 성과도 냈다.
이밖에 대구센터는 전국 센터 중 유일하게 생애최초 청년창업, 예비창업, 초기창업 등 3개 패키지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창업기업의 스케일업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올해 대구센터는 창업지원 체계 전체를 구축하기 위해 상반기부터 국내 대표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운영사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TIPS 운영사 선정을 통해 딥테크 기반 미래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뿐 아니라 후속 R&D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구센터는 올해부터 지역 혁신기관들로 구성된 미래산업 육성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초격차 10대 분야, 대구 5대 미래산업 분야 등 딥테크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도 힘쓴다. 대구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도록 CES 2024 참가뿐만 아니라 혁신상 컨설팅 등을 지원해 15개사가 17건의 CES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현재까지의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10년차 창업지원 전문기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내실있게 키울 수 있는 핵심전략을 추진하겠다"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내·외 혁신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지역창업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초격차·딥테크 기술 창업기업들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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