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과 카카오뱅크가 대구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신보와 카카오뱅크는 3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2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대구시 상생보증 II'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신보는 출연금 15배인 375억원 규모로 신용보증(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대구신보는 보증료율 0.8%(고정) 등 보증료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하는 고객에게 보증료 50%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협약보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구신보와 시행하는 협약보증은 모두 75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75억원 규모 '대구 상생보증 대출', 지난 4월 300억원 규모 '대구 사업성장 대출'에 참여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개인사업자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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