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업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지방정부의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농업인 안전과 농업시설 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농업인의 온열질환과 농작물 피해, 가축 폐사 등 현장 피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점검반은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이 공동으로 구성한다. 총 136개반, 400여명이 전국 현장을 방문해 지방정부의 대응 체계를 살필 예정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과 원예·축산 시설의 폭염 대응, 가뭄 급수시설 관리 현황 등이다.
농업인 안전 분야에서는 마을방송과 차량 방송을 통한 예찰 활동, 가두방송 실시 여부 등 폭염 취약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시설하우스는 환기와 차광시설, 모터펌프 등 수분 관리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과수원은 관수시설 운영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축산 분야에서는 적정 사육 마릿수 유지 여부와 그늘막 설치, 송풍팬·쿨링패드 등 냉방장비 가동 상황을 확인한다. 가축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축사 환경 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가뭄 대응 분야에서는 하천수를 활용한 저수지 물 채우기, 하천 바닥 굴착, 급수차 동원, 양수시설 설치·운영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장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 조치하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필요한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인과 농업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기관,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농업인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의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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