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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소나기·찜통더위까지… 당분간 '삼중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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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하루도 빠짐없는 비 예보, 특히 10일 오전 강수량 ↑
평년보다 강수량 많거나 비슷할 확률 각각 40%
주춤하지 않는 더위, 19일 가장 더워… 최고 33도

9일 오전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대부잠수교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금호강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대부잠수교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금호강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장맛비가 잠시 물러날 때는 강한 소나기가 내려, 향후 10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비 소식이 이어진다. 특히 10일 오전에는 매우 강한 비가 예상돼, 호우 예비특보까지 발표된 상태다.

향후 10일간 소나기와 장맛비가 번갈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1일과 12일 오후에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소나기가 그친 13일 오전에는 흐린 날씨를 보이다, 이날 오후부터 19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내리겠다.

이번 주와 다음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에 달해, 적지 않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10일 오전에는 대구와 경북남부 20~30㎜, 경북북부 30~50㎜의 강한 비가 예보돼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군위를 제외한 대구와 경북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봉화평지, 울진평지, 경주, 경북북동산지에 호우 예비 특보가 앞서 발표됐다.

연이은 장맛비로 습도가 올라 최고 체감온도도 덩달아 상승한다. 대구기상청은 10일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고, 해가 진 이후에도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25~33도로 예측돼 평년(최저기온 20~23도, 최고기온 26~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더운 날은 19일로 이날 대구의 최저 기온은 24도, 최고기온은 33도를 기록하겠다.

오는 8월과 9월 역시 발달한 저기압과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7~9월 3개월 전망 해설서에 따르면, 특히 9월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겠다. 열대 중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경향이 지속돼 아열대 태평양 지역의 강수량이 감소하면 대규모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하게 된다. 이 순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로 남풍이 유입돼 9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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