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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늘 도망가는 한동훈에 비열함까지 느껴…동지 의식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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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원희룡 당 대표 후보들이 15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원희룡 당 대표 후보들이 15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1일 "당원들이 한동훈 후보에 대해 정치의 기본이 돼있는지 그 정체성에 대해 심각한 위험을 깨달았다"고 맹공을 펼쳤다.

원 후보는 이날 울산 울주군에서 열린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는 현재에 대한 책임과 문제점들에 대해 늘 도망가려고 해서 (당원들이) 비열함까지 느끼고 있다"며 "본인이 문제를 키우고 있어서 본인이 수습 불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전당대회 막바지에 판이 바뀌고 있다"며 "(한 후보는) 자기가 살기 위해 대통령이건 동지들이건 끌어들여서 도구하는 모습에 많은 당원들이 동지의식이 있는가에 대해 문제점을 깨닫고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폭로를 언급하며 "우리 당이 탄핵 이후 어려운 시절에 정말 힘들게 투쟁했던 기억을 아직도 생생히 갖고 있는 당원들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많은 당원들은) 이미 한동훈으로는 안 된다라는 의견이 아주 빠른 속도로 이미 다 퍼져나갔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결선투표에 가지 않고 끝날 가능성, 오히려 제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겼다고 본다"며 "결선을 가게 되면 (제가) 필승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원 후보는 작년 전당대회보다 투표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 "(한 후보의) 공중에 떠 있는, 당의 뿌리가 없는 막연한 인기와 팬덤은 우리 대의원들과 당원들의 표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결과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한동훈의 100일은 너무 길었다"며 한 후보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한 후보는 '우리'가 되고 '동지'가 되는 정치의 기본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100일만 쓰고 버리기에 아까운 것이 아니라, 100일은 너무 길었다"고 했다. 100일은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난 총선을 지휘한 기간을 말한다.

또한 한 후보가 '채상병 제삼자 특검안'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야당은 한 후보를 향해 '당당하니 본인의 특검도 받을 것'이라며 조롱하고 있다" "(이제) '채상병 특검'은 받고, '한동훈 특검'은 안 받을 방법은 없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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