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가톨릭대병원, 개원 44주년 새로운 도약…‘간담췌 병원’ 박차

뛰어난 의료진과 우수한 장비·시설·환경 갖춰
세계 최고병원 250개 내 2년 연속 선정

대구가톨릭대병원 전경.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병원 전경.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1980년 개원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올해로 개원 44주년을 맞았다. 대구의 다른 대학병원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개원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면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많은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냈다.

현재 '라파엘관'으로 불리는 건물 한 동으로 문을 연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현재까지 스텔라관, 데레사관, 암센터‧장기이식센터 등 진료와 치료, 수술을 위한 건물을 꾸준히 확장해 나갔고,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더욱 굳건히 다지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이러한 성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만들어 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병원 250개 안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 병원으로의 지속적인 변화와 함께 간담췌 병원 설립이라는 새로운 목표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간담췌 병원' 설립 킥오프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 중인 프로젝트 중 하나가 병원 산하의 '간담췌 병원' 설립이다.

올해 후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대구가톨릭대병원의 '간담췌 병원'은 지난달 25일 한영석 간이식·간담췌외과 교수를 팀장으로 외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의 10명의 교수진과 실무진들이 참석한 TFT 팀을 구성해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의를 통해 병원의 방향성과 공간, 병실, 인력, 장비 및 각종 제반시설 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적인 면에 대해 세세한 협의를 거치고 있다. 특히, 진료부터 검사, 치료, 결과, 후속 관리까지 환자 중심의 원스톱 시스템 구축과 간소화된 진료 동선 등을 집중 고민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의 간담췌 병원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의료진과 우수한 장비·시설·환경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만족할 수 있는 치료 결과로 지역 환자·보호자들에게 높은 신뢰도 제공과 전국에서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영석 교수는 "간, 담도, 췌장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수도권 병원으로 가지 않더라도 우수하고 안전한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분들의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특히 지역 의료를 살리는데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간담췌 병원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美 뉴스위크 '세계 최고 병원 전 세계 톱 250' 2년 연속 선정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병원'이 됐다. '전 세계 TOP 250'과 '대한민국' 두 부문에 이름을 올린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전 세계 병원 중 235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8단계 상승했고, 250위안에 든 국내 17개 병원 중 비수도권 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대한민국' 부문에서도 선정된 국내 130여 개 병원 중 17위를 기록했다. 이 역시 수도권 병원을 제외하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가장 높은 순위이다.

2024 세계 최고 병원을 선정하기 위한 평가항목은 ▷30개국 8만 5천 명의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45%) ▷의료 성과 지표(35.25%) △환자 만족도 조사(16.25%) ▷환자 건강 상태 자가 평가(PROMs) 시행 여부(3.5%)이며 국내 병원들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환자 경험 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수도권 병원 외에 유일하게 선정되었다는 점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치유를 위해, 의료의 양질적 발전과 의료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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