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 씨'(1955)가 원작이다. 비상한 두뇌와 매혹적인 외모를 타고났지만 부와 사회적 지위는 가지지 못한 서민 출신 청년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서스펜스물이다. 불만과 열등감으로 현실을 부정하고 욕망하는 허구의 세계를 꾸며내 거짓말을 일삼는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다.
샌프란시스코의 갑부 그린리프는 아들 필립을 사업 후계자로 키울 구상이지만, 아들은 이탈리아에서 여자친구 마르주와 재산을 탕진하며 허송세월에 귀국할 마음이 없다. 그린리프는 필립의 친구인 가난한 청년 톰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아들을 미국으로 데려오는 임무를 맡긴다. 그러나 톰은 오히려 그의 방탕한 생활에 보조를 맞추며 하인이나 다름없는 처지를 감수한다. 필립, 마르주와 함께 보트를 타고 여행을 떠나게 된 톰은 시간이 갈수록 안하무인격인 필립의 태도에 모욕감을 느끼고 앙심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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