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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한국 대통령이냐 조선총독부 총독이냐…친일 밀정 정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뉴라이트 논란'에 직면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이냐"고 15일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제 치하에서 광복된 지 7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제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친일, 종일, 부일, 숭일분자들이 판을 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한 조국당 의원들은 '국민은 광복절, 정부는 건국절!', '밀정을 임명한 자가 밀정이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조 대표는 "예전에는 친일파 조상이 물려준 재산을 갖고 음지에서 호의호식하던 자들에 불과했다. 이제는 고개를 빳밧이 들고 정부와 학계 요직을 하나둘씩 꿰차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친일 밀정 정권 축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일제 밀정같은 자들을 요직에 임명한 자가 바로 왕초 밀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귀하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입니까? 아니면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입니까?"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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