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대관령 숲속에는 나무 위를 오르는 자전거 엘리베이터가 있다. 새알 모양으로 만든 나무집, 스파이더맨 되어 매달릴 수 있는 거대한 거미줄 등 30여 가지의 놀이기구들이 가득하다. 이경윤 씨가 어릴 적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보며 꿈꿔왔던 세계를 현실로 실현한 놀이터이다.
숲에 오면 슈퍼맨이 옷을 갈아입은 것처럼 자신감이 넘친다는 이경윤 씨. 어른들이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고 아이들이 아슬아슬 모험을 즐기며 스스로 성장하는 그 남자의 숲 놀이터에서 놀아보자.
한편 경남 밀양의 깊은 산 중턱, 빽빽한 숲속 나무 사이로 탁 트인 산 아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트리하우스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숲에서 사는 강시내 씨 가족의 비밀 공간이다. 트리하우스는 아내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민 요정의 집이다. 문만 열면 숲으로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과 자연에 몸을 맡기고 자유롭게 춤 명상을 하는 어머니는 오늘도 오순도순 동화같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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