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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시설관리공단 사진 공모전서 도용 작품이 대상…주최 측, 뒤늦게 ‘선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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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법적 대응' 검토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전경. 매일신문 DB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주최한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 타인의 작품을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대상작 선정을 취소하고 제출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적지에서의 추억 사진 공모전'을 벌여 지난 16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그러나 대상 수상작인 '봄날, 벚꽃 그리고 천년의 아름다운 밤'이 지난 2020년 경북관광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확인됐다.

이 작품을 제출한 A씨는 해당 사진이 다른 사람이 찍은 것임에도 자신이 찍은 것처럼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주최 공모전에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공단은 공모전 결과를 발표한 뒤 제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대상작 선정을 취소하고 인물부문 최우수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결과를 정정했다.

공단은 작품 출처와 촬영자를 속인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태룡 공단 이사장은 "공모전 진행 때 도용 여부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해 유감이다. 제출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고 앞으로는 도작이나 표절 작품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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