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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겪었던 김종인…복지차관 향해 "몰상식"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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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최근 '중증'과 '경증'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언급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한 가운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료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있는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그런 몰상식한 얘기를 하는 사람이 의료개혁을 한다는 자체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차관은 지난 4일 MBC라디오에서 환자나 보호자가 경증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경·중증을 판단해 (의료 기관에) 갈 순 없다"면서도 "본인이 전화를 해서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자체가 사실은 경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최근 새벽에 낙상으로 이마에 크게 부상을 입어 응급실 22곳에 전화를 했지만 거절당했다는 경험담에 대해 "22번의 전화를 했다는 것은 내가 전화한 게 아니고 소방대원이 전화한 것"이라며 "내가 (구급)차 속에서 1시간 반을 있었다. 그런데 복지부 차관은 응급실에 이상이 없다는 억지 이야기를 하느라고 '전화하고서 응급실에 전화하고 가는 사람은 응급환자가 아니다'라는 것 아니냐"라고 일갈했다.

이어 "응급실을 찾는 환자는 자기 스스로가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가 돼서 응급실에 가는 것"이라며 "그 사람이 (응급실에) 전화를 할 수도 없는 거고 그 사람이 응급실 전화번호를 알 수도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내가 한 번 발표한 거니까 그냥 밀어붙이면 되지 않겠느냐는 사고로는 의료개혁에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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