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각종 저출생 대책으로 인구정책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가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표창을 수상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이날 개최한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4년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등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만남부터 임신‧출산‧돌봄까지 저출생 전 주기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2024년 대한민국 지방 지킴 공모 시상식'에서도 종합대상을 받았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도의 선도적 대응 전략과 지속 및 확산성 등 여러 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체감도 높은 현장 실행력에서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관으로 지난 8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5급 승진 리더 과정 교육에서는 도청 저출생과 전쟁본부 소속 팀장들이 전체 420여 명 중 1등과 3등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 건강한 출산과 육아, 임산부 배려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온 경북 구미의 엄계숙 씨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엄 씨 부부는 13남매(직장인 9명, 대학생 2명, 고등학생 2명)를 출산해 양육했으며 '국민희망대표 20인'으로 활동했다. 다양한 강연 활동을 통해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전파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이 쏘아 올린 저출생 대책들이 현장에서 조금씩 긍정적인 신호로 나타나고 있고, 국회와 정부에서도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중앙과 잘 협력해 저출생 구조 개혁 과제와 중장기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1월부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저출생 단일 목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00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했다. 저출생 전 주기를 다룬 100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속도전을 펼치며 도정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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