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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방 물류센터 2명 중 1명이 청년…경상권은 46%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트럭들이 모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쿠팡 배달 트럭들이 모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 중 1명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지역의 물류센터 직고용 인력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51%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이 지방 청년 직원은 1만5천여명에 이른다.

지역별 20·30대 비중을 보면 천안과 목천, 금왕 물류센터 등 충청권은 51%, 광주 물류센터 등 전라권은 55%, 창원과 김해물류센터 등 경상권은 46%를 각각 차지한다.

이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류센터의 20·30대 비중 40%보다 높은 것이다.

청년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청년 고용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쿠팡 측은 강조했다.

쿠팡은 청년 고용을 위해 지역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졸업 직후 취업이 가능한 물류 전문가 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은 또 오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경북과 광주, 울산, 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하면 청년을 포함해 지방에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직고용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쿠팡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방에 늘려 2030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과 구직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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