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총을 맞고 발견된 도선이,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월광이, 보호자가 요양원에 있어 갈 곳이 없는 강아지 등 사연 있는 개들을 하나둘 거두다 보니 신불산 도선사에는 9마리의 견보살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입양 당시 중성화가 됐다던 보더콜리 한 마리가 올해 봄, 보더콜리 7남매를 낳았다. 스님은 직접 보더콜리 7남매의 이름을 지어 주고, 견사까지 손수 만들었다. 보더콜리 7남매가 점점 성장할수록 스님의 걱정이 많아졌다. 덩치가 커지고 에너지 넘치는 보더콜리들을 통제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당에서 생활하는 다섯 마리의 견보살들은 오토바이만 나타나면 난리가 난다.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면 한쪽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뛰어들거나, 달리는 오토바이 바퀴 쪽에 바짝 붙어 쫓는다. 그리고 이를 말리는 다른 개들까지 뒤섞여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도대체 오토바이만 보면 달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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