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여자중학교(교장 박정숙·이하 영천여중)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8월 14일부터 두 달간 진행된 글로벌 기후대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천여중 1학년 117명 학생들이 참여했고, 이 중 91명이 글로벌 기후대사로 임명됐다. 프로그램 이행률이 80% 육박할 정도로 학생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5개의 미션을 만들어 학생들이 기후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기후 위기와 관련된 개인적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어 학생들이 30년 후 미래 지구를 상상하며 기후 변화의 결과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또한 기후 위기를 주제로 짧은 동영상을 기획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방법도 모색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학생별 기후대사 임명에 대한 포부였다. 향후 실천 계획을 세워 과제기간 동안 미션을 수행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제도적 개선안을 제안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열띤 참여 열기 속에 반크와 영천여중 선생님들의 격려까지 더해져 과제 수행을 완료한 91명의 학생이 글로벌 기후대사로 임명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지영 학생(1학년)은 "기후 변화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면서,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정숙 영천여중 교장은 "이번 글로벌 기후대사 임명을 통해 학생들이 기후 위기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와 책임에 공감했다"며 "실천하는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리더십을 함양해 삶의 힘과 미래 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존과 상생의 지속가능한 교육을 통해 영천여중 학생들이 글로벌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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