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탄소중립을 위해 종이로 제작된 회의자료를 없애고 태블릿 PC를 이용한 스마트 회의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28일 진행된 간부회의에서 종이에 인쇄된 회의자료 대신 태블릿 PC를 활용한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회의 때 낭비되는 종이를 절약하고 환경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서 김천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전원은 앞으로 모든 간부회의에서 태블릿 PC에 회의 자료를 내려받아 회의에 참석키로 했다.
이는 연간 약 20만장의 A4 용지를 절약하는 것으로 30년생 나무 20그루를 심은 효과를 낸다는 게 김천시 측 설명이다. 또, 태블릿 PC를 활용하면 자료의 공유나 수정이 쉬워 효율성이 높고 업무 처리 속도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앞으로 더욱 많은 친환경적인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부문에서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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