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대중교통 광역환승 요금제 시행

오는 29일 대중교통 광역환승 및 통합요금 적용 시행
구미시, 좌석버스 요금 청소년 200원, 어린이 100원 인하

경북 구미시가 오는 29일부터 광역환승과 통합 요금제를 시행한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대중교통 광역환승 통합요금제를 시행한다.

구미시는 "다음 달 14일 예정된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앞서 대중교통 광역환승 통합요금제를 29일 도입한다"고 밝혔다.

통합요금제에 따라 구미, 대구, 경산, 영천, 김천, 칠곡, 성주, 고령, 청도 등 9곳 자치단체의 일반버스 교통카드 요금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요금은 ▷성인 1천50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400원으로 통일된다. 기존 시계 외 요금은 폐지된다.

좌석버스 요금은 청소년 기준 1천500원에서 1천300원으로, 어린이는 900원에서 800원으로 인하한다.

환승체계는 기존 승차 기준에서 하차 기준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 시 하차 시점에 교통카드를 반드시 접촉해야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역환승 기준은 하차 후 1시간 이내이며 최대 2회 환승이 가능하다.

광역철도와 버스, 도시철도 간 환승 시에는 광역철도 기본요금의 50%(750원)가 할인되며, 시내버스 간 또는 도시철도의 환승은 무료다. 다만 좌석버스와 급행버스의 경우 요금 차액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광역환승제 도입으로 대구·경북 9개 자치단체 간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