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2023 경상북도 청년통계' 작성 결과를 2일 공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통계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 경북 주민등록 인구 중 19~39세 청년층 인구를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분야 80개 항목으로 작성됐다.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각 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와 통계청 인구총조사, 지역별 고용 조사, 신혼부부 통계 등을 활용했다.
이번에 공표한 '2023 경북 청년통계'를 보면 지난해 경북 청년 인구는 52만8천597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전체 시군 255만4천324명 가운데 20.7%를 차지한다.
청년 인구 이동은 순유출 1만46명으로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출·입 사유는 직업, 가족, 주택 순이었다.
청년 가구 중 기숙사 등 집단가구를 제외한 일반 가구는 20만4천466가구이며, 이 중 1인 가구는 58.3%(11만 9천236가구)였다.
경제 분야에서 본 주택을 소유한 경북 청년은 7만9천917명으로 도내 전체 청년 인구의 14.5%를 차지했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78.2%(6만934호)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지는 도내 83.3%, 도외 16.7%다. 단독 소유는 85.4%, 공동 소유는 14.6%의 비율을 보였다.
도내 청년들의 부채 평균은 1천282만원이었다. 가장 큰 비중은 주택 관련 부채액으로 974만원(76.0%)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분야에서 2023년 하반기 취업자는 35만2천700명, 고용률은 64.5%로 나타났고, 실업자 1만1천900명, 실업률 3.3%를 보였다. 취업자 종사산업은 제조업 9만400명(25.6%), 숙박·음식점업이 4만1천900명(11.9%)이었다.
종사직업은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8만1천100명(23.3%), 사무종사자 7만8천200명(22.2%)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이 36.3%로 가장 많았다.
경북 청년의 창업 비율은 10%를 차지했다. 사업자등록을 한 청년은 5만2천674명, 등록사업체 수는 7만2천492개이었다. 이 가운데 개인사업체는 6만5천619개로 전체의 90.5%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2만4천125개(33.3%), 숙박·음식점업 1만2천745개(17.6%) 순이었다.
강은희 경북도 AI데이터과장은 "청년기는 개인의 경제·사회적 삶의 수준과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청년통계가 청년의 취업·창업 및 일자리 등 청년 자립의 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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