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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들어설 국가첨단백신센터(KAVAD), 법적·제도적 기반 확보로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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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예방법 개정안 국회 통과…안동 백신 클러스터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성장 기대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안동에 건립 예정인 국가첨단백신센터(KAVAD)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그려질 전망이다.

KAVAD 설립 근거와 지원 근거를 담은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관련 사업들이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상북도, 안동시, 질병관리청이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첨단백신센터 설립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감염병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국가적 과제로 인식되면서 기획됐다.

2027년 완공 계획으로 추진되는 이 센터는 새로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히 백신을 개발·생산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100일 이내로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과 자국력을 갖춰 팬데믹 확산 막고 국익에 기여하겠단 취지다.

먼저 사업을 추진 중인 3개 기관은 센터가 설립된 후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명문화된 법적 지위 등을 얻고자 행정력을 집중했다.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안동예천)은 이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3개 기관은 국회에 직접 방문해 KAVAD의 의미와 역할, 감염병예방법 개정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부결됐던 이 개정안은, 올해 8월 김형동 의원이 재발의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경북도는 법률상 설치 근거와 지원 근거를 명시한 법률상 기관으로 법적 지위를 얻은 KAVAD의 향후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안동에 조성된 백신 기업인 ▷국가첨단백신센터(후보물질 발굴 및 항원 라이브러리 구축)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전임상 단계)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임상단계 및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은 연계와 협력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러는 백신 산업의 전초기초로 두텁게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김형동 의원은 "개정안 통과로 센터의 안정적 운영에 걸림돌이이었던 법적·제도적 미비점이 해결돼 돼 보람을 느낀다"며 "국가백신첨단개발센터의 역할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가 제대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건축 착공에서부터 사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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