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해 온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65)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구독자 5만 명의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에 게재된 영상에 최근 몇몇 네티즌들이 최근 불거진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질문이 담긴 댓글과 김흥국의 대답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최근에 게시된 영상은 지난 11월 9일에 게재됐지만, 공개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해 왔던 김흥국인 만큼 계엄령과 탄핵 사태 이후 채널까지 다시 주목받게 되면서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고 있다.
계엄령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 5일 한 네티즌은 "김흥국 씨 계엄령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라며 의견을 물었고, 이에 김흥국은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번 나라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등의 댓글에는 "묵언"이라고 남겼다.
또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 선언했더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말에는 "너나 잘해라"라고 날 선 답변을 하는 한편, "계엄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 높고 곧은 정치 의견 듣고 싶다"는 글에는 "용산만이 알고 있겠죠"라고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이어진 댓글에 김흥국은 "난 연예인이다. 그저 나라가 잘되어야지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면서 사실상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김흥국은 연예계 대표 보수우파 연예인으로 알려질 만큼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 왔다. 올해 4.10 총선에선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했으며, 지난 6월에는 국민의힘 총선 지원 연예인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당시 김흥국은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 끝나고 다 제자리로 복귀가 되는데 우파 연예인들은 아직도 복귀가 안 되고 있다"며 "전국에 많은 보수우파 연예인들이 숨어있다. 그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을 위해 다 마음 편히 나올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8월에는 고 육영수 여사의 기일에 맞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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