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이 3일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했다. 경찰은 박 처장 등에게 4일 경찰 출석을 요구했다.
특수단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으나,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완료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경호처장 및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까지 출석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특수단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으나, 경호처에 가로 막혀 무산됐다.
공조본 관계자는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경호처장이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 불허 입장을 고수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