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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 군위군 땅값 4.51% 상승…대구 1.09%·경북 1.1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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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가상승률 2.15%…수도권 2.77%, 지방권 1.10%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경북(TK)신공항이 들어설 대구 군위군 땅값이 전년 대비 4.51%이 상승했다. 반면 대구의 땅값은 1.09%, 경북은 1.14% 올라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지난해 대구의 땅값 상승 폭(1.09%)은 전국 평균(2.15%)과 비교하면 저조했으나 지방권 평균(1.10%)에는 근접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땅값 상승 폭(1.14%)은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지만 지방권 평균보다는 높게 조사됐다.

이 가운데 대구 군위군은 무려 4.51% 상승해 전국적으로도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군위군은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용인 처인구(5.87%), 서울 강남구(5.24%), 성남 수정구(4.92%) 다음으로 상승 폭이 컸고 서울 서초구(4.01%)와 비교해도 땅값 상승 폭이 컸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지난 2023년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고 TK신공항 등 개발 이슈까지 겹쳐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다보니 개발 이슈들이 있는 지역들의 땅값 상승 폭이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이라며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나 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군은 개발 이슈 덕에 상승 폭을 그나마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2021년 4.17% 오른 뒤 2022년(2.73%), 2023년(0.82%) 연속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지난해에는 2%대로 회복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77%)과 비수도권 모두 2023년 연간 변동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의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약 187만6천 필지(1천236.3㎢)로 1년 새 2.7% 증가했다.

대구의 전체 토지 거래량은 5만5천284필지로 5.5% 증가했다. 경북은 12만9천681필지로 전년 대비 0.8% 줄어들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66만1천필지(1천125.9㎢)로 전년보다 7.0% 줄어들었다. 대구의 경우 순수토지 거래량은 7천467필지로 5.9% 증가했고 경북은 7만3천460필지로 7.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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