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약 시장에서 서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순위 청약자의 40%가 서울에 몰리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평균 103대 1에 달하며 '로또 청약' 열풍이 이어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에 접수된 청약통장은 150만8천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만3천481건(40.0%)이 서울 지역 분양에 사용됐다. 1순위 청약자 10명 중 4명이 서울에 청약했다는 의미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상 20%대를 보이다 지난해 40%로 급증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1순위 청약자 비율은 74.2%로 비수도권(25.8%)을 압도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1순위 청약 비중이 높은 곳은 경기도(28.4%)였다. 경기 다음으로 전북(7.0%), 충남(6.2%), 인천(5.8%), 대전(3.2%), 충북(3.2%) 순이었다.
지난해 서울에선 당첨 즉시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로또 청약'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1순위 청약 접수도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3.0대 1로 2021년(164.1대 1) 이후 가장 치열했다. 서울 아파트 당첨을 위한 청약 가점도 평균 65점을 기록했다. 조사가 시작된 2015년(54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약 가점은 84점이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부동산R114는 "서울은 60점 이상의 가점을 유지해야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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