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리단길'에 새롭게 문을 연 각산살롱 미술관이 대경선 개통을 기념해 릴레이 전시를 선보인다.
각산살롱 미술관은 구미문화재단이 구미역에서부터 금리단길, 금오천, 금오산에 이르는 공간을 '예술이 흐르는 금오로드'로 조성하기 위한 거점 공간으로 마련됐다. 향후 보다 많은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이곳에서는 '조약돌 화가' 남학호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2년 간 고뇌하며 창작한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그가 그리는 돌은 높은 곳에서 구르고 굴러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 받는 귀여운 몽돌이다. 살이 깎이고 패이는 세월의 풍파가 고스란히 담긴 돌은 인내를 상징한다.
오랜 풍화에도 의연한 돌과 함께, 세월을 초월하며 내려앉은 나비의 모습에는 자연과 사물에 대한 작가의 통찰과 영감이 스며있다. 한 자리에서 우두커니 기다리는 돌과, 돌이 그리워하는 대상인 나비를 통해 누구나의 마음 한 켠에 자리한 기다림과 그리움을 상기시킨다.
전시에서는 1호부터 35호까지, 소재에 맞게 변형한 화폭에서 각각의 개성을 뽐내는 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작은 크기의 그림이지만 관람객들에게 큰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대구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6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제34회 금복문화상(미술부문)을 수상했고, 신라미술대전, 대구시미술대전,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상'을 받았다.
전시는 4월 13일까지 열리며, 이후 장개원, 송선일 작가의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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