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의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배지환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이날 안타 2개를 뽑아내며 올해 시범경기에서만 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물오른 타격감에 시범경기 타율도 0.458에서 0.481(27타수 13안타)로 올랐다. 이같은 활약에 배지환은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도 높였다.
배지환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부터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해 안타를 생산해놨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방면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가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해 안타가 됐다.
이때 투수의 송구가 부정확한 틈을 타 2루까지 안착한 배지환은 이후 후속 타자의 두 차례 볼넷으로 3루까지 갔고, 오닐 크루즈의 3루 방면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세란토니 도밍게스의 낮은 직구를 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의 볼넷 2개, 내야 안타가 이어지며 배지환이 또 홈을 밟았다. 이후 배지환은 7회에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 속에 15대 5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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