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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망대] 삼성 라이온즈, 작년 KS 상대 KIA 타이거즈와 2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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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삼성, 7위 KIA와 광주서 2연전
KIA, 시즌 초반 불안한 불펜에 고민
삼성, 구자욱과 김지찬 공격 선봉에
삼성, 1차전 선발 최원태 호투 기대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삼성 제공

적지에서 설욕할까.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상대한 KIA 타이거즈와 2, 3일 광주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이 우위를 보인다면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

1일 현재 삼성은 2위(5승 3패). 개막 2연승 후 3연패했지만 다시 2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1위는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는 LG 트윈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꺾고 챔피언이 된 KIA는 시즌 초반 발걸음이 다소 무겁다. 3승 5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삼성은 지난 정규 시즌 KIA에 4승 12패로 밀렸다. 선두 자리를 노릴 때마다 KIA에게 무너졌다. 한국시리즈에서도 KIA에 완패(1승 4패)했다. 겨우내 최원태와 아리엘 후라도를 잡아 아쉽던 마운드를 보강했다. 이제 5개월 만의 만남에서 기선을 잡을 태세다.

KIA는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불펜 필승조 장현식이 LG로 옮겼지만 키움 히어로즈 출신 마무리 조상우를 잡았다. 하지만 개막 후 부상 악재를 만났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과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지찬.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김지찬. 삼성 제공

특히 믿었던 '철벽' 불펜이 고민이다. KIA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8.07로 9위. KIA보다 불펜 상황이 더 나쁜 팀은 NC 다이노스(평균자책점 8.13)뿐이다. 마무리 정해영뿐 아니라 불펜 필승조 전상현, 곽도규, 이준영이 불안하다. 조상우, 최지민도 아직 미덥진 않다.

선발투수진이 제몫을 못한 탓에 불펜의 부담이 더 커졌다. KIA 선발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2위(2.63)로 좋다. 문제는 마운드에서 오래 버텨주지 못했다는 점. 선발투수진의 평균 투구 이닝은 5이닝에 불과하다.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KIA보다 선발투구진의 평균 투구 이닝이 적은 구단은 삼성과 NC(이상 4⅔이닝)뿐이다. 다만 삼성은 KIA와 사정이 다르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가 첫 등판에선 5이닝만 던지기로 했기 때문. 그 계획대로 던져 투구 이닝도 많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식구 최원태.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새 식구 최원태. 삼성 제공

삼성 마운드가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투수진 평균자책점은 5.07로 8위(선발투수진 8위, 불펜 6위). 시즌 초부터 달아오른 방망이의 힘으로 2위 자리에 올라 섰다. 하지만 타격은 부침이 큰 탓에 마운드가 안정돼야 긴 시즌을 버틸 수 있다.

삼성의 1차전 선발투수는 새 식구 최원태. 첫 등판에선 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제구는 다소 불안했지만 구위는 괜찮았다. 김도영이 빠졌지만 KIA의 화력은 여전히 강하다. 패트릭 위즈덤, 나성범을 넘어서야 승리투수가 될 수 있다.

KIA 선발은 김도현.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이 사망, 1일 모든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발도 윤영철에서 김도현으로 변경됐다. 삼성은 구자욱과 김지찬을 중심으로 한 타선에 기대를 걸 만하다. 다만 르윈 디아즈(타율 0.226)가 제 모습을 찾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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