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4일부터 이틀간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 등 경선 레이스의 신호탄을 쏜다. 10명 안팎의 주자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누가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1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선관위는 이번 경선에서 1차 컷오프를 통해 4명의 후보를 남긴 뒤 최종 경선에서 '2강 대결'을 벌이도록 룰을 정했다. 토론회에서는 MBTI 자기소개, 밸런스 게임 등 예능적 요소도 담는 등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경선에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7일 출마 선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상 9일), 한동훈 전 대표(10일), 나경원 의원(11일)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전 의원, 14일 대권 도전 공식화에 나설 홍준표 대구시장도 경선에 나선다. 윤상현 의원도 15일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10명 안팎의 주자들이 다음 달 3일 최종 전당대회 날 승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자, 무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100% 적용한 1차 컷오프 결과 살아남을 4명에 이름을 올리는 게 우선 관건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오세훈 등 4강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오 시장 지지세가 어느 후보로 이동할지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찬성 혹은 반대 입장을 보였던 후보들 사이에서 합종연횡이 이뤄질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김문수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내 음식점에서 진행된 청년 간담회에 함께 참석해 공조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들 후보들의 지지세가 대세론을 형성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비교해 초라한 수준이라는 점은 고민거리다. 경선에서 각축전을 벌이며 최종 후보를 선출해도 이 전 대표의 독주를 막는데 역부족이라면 당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원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등판론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배경이다. 국힘 한 의원은 "좋은 후보들이 많이 나섰지만 모두 민주당 집권을 막기에 부족해 보인다는 게 의원들의 고민"이라며 "한 대행 등 새로운 반전 카드가 필요하다"고 했다.
보수 정가 한 관계자는 "당내 경선 레이스로, 한 대행 등판 후 단일화로 흥행한다고 이 전 대표를 꺾을 수 있겠나. 결국 중요한 건 본선 승부"라면서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와 상대해 보수 정당이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승리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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