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선진 숙박시설을 제공하고, 맞춤형 구호 활동을 전개하며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초기에는 청송국민체육센터 등 임시 대피소에 이재민을 수용했으나, 이후 소노벨청송과 주왕산온천관광호텔, 객주문학관 등 군이 확보한 숙박시설로 이소를 지원했다. 더불어 위생용품과 목욕쿠폰을 제공하고, 심리치료와 의료 지원도 병행했다.
이소한 이재민들에게는 아침·점심·저녁 식권이 지급되고 있으며, 객실별로 필요한 생필품을 신속히 조사·전달하는 등 세심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군 공무원들은 숙박시설을 직접 방문해 구호키트와 생수, 라면 등을 손수 전달하고, 이재민들의 안부를 살피는 등 현장 중심의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군민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전국 각지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울진군청은 1천20만원을 기탁하며 자치단체 간의 연대를 보여줬고, 대성전력(대표 신용희)과 ㈜반석엔지니어링(대표 박성곤), 청송군파크골프협회, LG전자 진보대리점(대표 정혜윤) 등이 각각 1천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신주(대표 이복규)가 500만원, 재구 청송군 안덕면 향우회가 430만원을 전달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주민들도 힘을 보탰다. 송생리 주민일동(현창회)은 300만원, 송생리 청년회원은 200만원, 새마을부녀회원은 100만원을 각각 기탁하며 지역사회의 연대를 실천했다.
윤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함께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이재명 42% vs. 범보수 41% "한덕수·국힘 승산 있다" [뉴스캐비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