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의 의류 노동자들을 기록한 '메이드 인 방글라데시'를 방송한다. 방글라데시는 세계 2위 의류 생산국이다. 우리가 청바지를 입을 때 지나치는 작은 라벨에는 누군가의 노동과 삶, 꿈과 희망이 숨어 있다.
인구 2천300만의 방글라데시 수도에는 '다카 드림'(Dhaka Dream)을 찾아 노동자들이 모여든다. 하루 10시간의 노동, 15만 원 남짓한 월급, 복잡한 교통과 주거 환경 속에서 의류공장의 노동자들은 가족을 부양하고 미래를 꿈꾼다.
다카의 대표적 의류 생산지역 케라니간지의 소규모 청바지 공장에서 재봉사로 일하는 무샤라프와 아슐리아의 대형 의류공장에서 일하는 젊은 부부 사가르와 사디아의 일상을 따라간다. 제작진은 다카의 복잡한 거리, 경적소리, 공동주택, 골목길의 전깃줄, 거리의 노동자들과 옷을 만드는 이들의 삶을 섬세하게 기록한다. 우리가 입는 청바지 한 벌에 얼마나 많은 손과 시간이 닿았는지를 보여준다. 또 버려진 천 조각이 솜이나 실로 재생되어 다시 옷으로 돌아오는 과정은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노동 생태계의 순환 구조를 상징한다. 한 벌의 옷에 담긴 꿈과 희망 그리고 삶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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