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4천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667억원으로 20% 줄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은 연간 매출 목표 30조4천억원의 24.5%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핵심 사업지 공정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발표된 대우건설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천5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증가했다. 매출은 2조7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 순이익은 580억원으로 36.6% 준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진행되는 현장 수가 줄면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주택 건축 및 플랜트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늘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간 계획과 비교하면 1분기 매출은 25%, 신규 수주는 20%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내실 경영 기조와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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