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첫 공식 행보를 통해 현충원을 찾아 '통합' 메시지를 낸다.
김 후보는 오는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현충원 방문을 통해 애국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로 통합 메시지도 전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김 후보는 지난달 9일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으로도 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들 묘역을 모두 참배한 바 있다.
김 후보는 현충원 참배 후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만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등 향후 선거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경기 포천시 장자마을과 의정부의 제일시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 후보가 강조해 온 약자 복지와 민생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김 후보는 3일 후보 수락 연설에서 "기업 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노동 약자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자마을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중이던 2008년부터 주기적으로 주민들과 만남을 이어온 곳이기도 하다. 김 후보 측은 "경기도지사 시절 마을 주민들이 '나중에 대통령 되면 오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원내 제2당인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국무총리급 경호를 받게 된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과 같은 '을호' 수준의 경찰 경호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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