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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전세 매물↓ 대구 아파트 시장 "매매 시장도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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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매일신문 DB
대구 수성구 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매일신문 DB

대구 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이 1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매매 시장도 되살아날지 관심이 쏠린다. 침체된 아파트 매매 시장과 달리 전세 물건은 실거주자들이 몰리면서 물량이 크게 줄고 있다.

7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전세가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기준 대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68.9%를 기록했다. 대구 전세가율은 지난해 5월(67.7%) 이후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는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68.1%)을 웃도는 수치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을 비율로 나타낸 지표이다. 전세가율이 상승할 경우 전세가격 오름세가 매매가격 대비 더 가파르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향후 금리 인하 등 시장 상황 변화로 인해 지방 광역시 및 일부 지역이 매매 가격 상승 촉매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대구지역은 2024년 하반기 이후 꾸준한 전세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중소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구 지역 전세 매물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이 온라인상 공인중개사가 게재한 매물을 집계한 결과 이날 기준 대구 지역 전세 물건은 4천773건으로 2개월(3월 기준) 만에 15.3%(858건)나 감소했다. 지난해 동일(8천928건) 대비 전세 물량 감소율은 46.6%에 달한다. 1년 만에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사라진 셈이다.

지역별로 3월 대비 5월 전세 물량 변화를 살펴보면 ▷남구 47.5%(320건→168건) ▷동구 21.6%(660건→518건) ▷달성군 18.8%(400건→325건) ▷수성구 18.5%(1천957건→1천596건) ▷달서구 15.5%(1천48건→886건) ▷북구 13.5%(683건→591건) 감소했다. 중구와 서구는 각각 5.2%(365건→384건), 54.8%(197건→305건) 늘었다.

대구 지역 한 공인중개사 소장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단지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물량이 감소해 일부 가격 조정이 있었다. 전세 가격 상승이 지속화할 경우 과거와 마찬가지로 매매 가격 상승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며 "다만, 현재 매매 시장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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