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환경분야 최고의 영예인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로 ㈜동신제지, 고성훈 환경수호운동연합회 회장, 부산환경교육센터, 기술보증기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000년부터 매년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를 선정해 지역의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시민, 단체, 기업을 알려왔다.
녹색환경상은 그동안 총 94개 단체(기업)의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지역 내 최고 권위의 환경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동신제지는 폐종이컵, 폐우유팩을 재활용한 친환경마크 화장지 국내 1호 인증기업이자 우유팩을 활용한 펄프제조방법 특허를 획득한 기업이다.
동신제지는 정관산업단지에 있는 공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공장부지 내에 생태공원과 생태습지를 조성하는 등 생태형 공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에 부산녹색환경상 대상을 받았고, 수상 후에도 특허 기술 획득, 환경부 자율협약 체결 등 활발한 활동과 함께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육성·지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부산향토기업살리기 시민연대 등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도가 큰 점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녹색가족' 부문은 2016년부터 아름다운 부산, 동천사랑 걷기대회를 추진해온 고성훈 환경수호운동연합회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 회장은 매년 하천·해변 정화 활동과 낙동강 사랑의 달 행사(백일장, 사생대회 등)를 추진하며 환경보전과 시민 환경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녹색단체' 부문에는 지역의 환경교육을 견인하고 있는 사단법인 부산환경교육센터가 선정됐다.
부산환경교육센터는 2010년 설립된 환경교육 전문 단체로, 환경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며 생태적으로 건강한 시민 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 교육청의 학리기후변화체험교육관을 수탁 운영했고, 동구 환경교육센터로 지정받아 2021년부터 지역민을 위한 특화된 교육을 수행 중이다.
'녹색기업' 부문은 기후환경보증, 탄소가치평가 보증을 통해 기후 혁신 기술(기후 테크)기업을 지원하는 기술보증기금이 선정됐다.
부산에 본사를 둔 정책금융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은 탄소가치평가 모델과 케이(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산소재 기후 혁신 기술기업 금융비용 제로(ZERO)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환경 기술과 환경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되고 수상자에게는 시장 상패가 수여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신제지가 2010년에 이어 2025년 부산녹색환경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녹색환경상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게 하고 더 큰 동기를 부여함을 확인시켜준 사례"라며 "시민과 단체, 기업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저탄소 그린도시 조성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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