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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매에 부는 '똘똘한 한 채'…매각율은 급락, 매각가율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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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도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경매 시장에도 똘똘한 한 채 열풍이 거세지면서 매각률이 크게 하락했다. 이에 반해 매각가율은 상승하면서 매물 간 온도차가 뚜렷해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9일 직방의 '5월 아파트 경매 거래 자료'를 살펴보면 대구 지역 올해 5월 아파트 경매 매각률은 29.67%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51.02% 대비 21.35포인트(p) 하락한 비율이다.

이에 반해 매각가율은 올해 들어 지속 상승해 81.80%까지 올랐다. 지난 1월 매각가율(71.82%) 대비 10%p 가까이 상승했다.

부동산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을 뜻하는 매각가율이 높아진 만큼 경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매 10건 중 7건은 유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수요자들이 입지는 물론 다양한 조건들을 따지며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기조가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직방은 분석했다. 특히 대구 지역의 경우 준공 후 미분양 등 신축 물량이 워낙 쌓여 있다 보니 구축이나 주요 입지 물건 외에는 실제 거래가 어려운 실정이다.

매각률이 낮고 매각가율이 높아지는 이 같은 시기에는 선별적 판단과 전략적인 접근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경매는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권리 관계 ▷실제 거주 여부 ▷명도 가능성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방 측은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면 변화하는 부동산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며 "공급 확대, 금리 변화, 규제 완화 등 다양한 변수를 감안해 당분간은 변화의 추이를 지켜보며 움직이는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인 시장 흐름과 개별 물건이 가진 실제 가치를 잘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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