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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자원봉사센터 직원, 재단 이사장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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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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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 위탁기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지며 구청의 관리 책임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구 남구의회는 17일 제295회 제1차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남구청이 금화복지재단을 통해 복지 업무를 위탁한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강민욱 구의원은 남구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는 재단 이사장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센터 직원 4명을 상대로 ▷이사장 개인 경조사 부조 종용 ▷근무시간 외 지속적 연락 ▷고용불안에 관한 압박 ▷센터 외 업무 지시 등을 일삼았다고 했다.

강 구의원에 따르면 이사장은 센터 직원들에게 자신이 발간한 책을 받아오라며 출장을 지시하거나, 손자의 돌잔치에 참석해 부조를 하지 않으면 인사고과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등 발언도 했다.

강 구위원은 "자원봉사센터 직원 5명 중 4명의 피해 사례를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 위탁을 맡긴 구청 책임이 막중하다"며 "센터가 구민들을 위한 업무를 하는 곳인 만큼,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구청은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남구청 행정지원과는 이 같은 지적사항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재단과 센터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남구청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감사에 돌입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며 "감사 진행 과정에서 2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규정에 맞게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신경용 금화복지재단 이사장은 "개인 경조사 부조는 식당 예약을 위해 몇 명이 방문하냐고 물은 것을 오해한 것 같고, 개인 SNS 게시글 링크를 단체 연락망에 공유하는 것 외에는 근무시간 외 연락할 일 자체가 없다"며 "자원봉사센터는 행정안전부 소속이라 재단에 인사권도 없고, 업무지시를 할 일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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