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시 안동 ON' 안동시, 희망 콘서트 성황리에 열려

산불피해 주민 위로하고 지역경제도 살려
영탁·정동원 등 출연… 1만5천명 몰려

안동시가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겪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안동시가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겪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다시 안동 ON' 콘서트에서 안동이 낳은 가수 영탁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산불피해 주민 위로와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마련한 '2025 희망 콘서트 다시 안동 ON'이 지난 1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1만5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번 콘서트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안동지회가 주관해 진행됐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영탁, 영기, 정동원, 박해미, 홍진영, 양지은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행사는 산불피해 주민을 위한 사전 초청권 배부로 위로의 뜻을 더했고,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관내 소비 영수증을 입장권으로 교환하도록 했다. 입장객에게는 원도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맥주·막걸리 교환권도 제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체험 기회를 넓혔다.

출연 가수 팬클럽 회원들도 전국 각지에서 안동을 찾아 음식의 거리와 상점가에서 활발한 소비를 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콘서트가 산불 피해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에 함께해 주신 시민, 관광객, 팬클럽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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