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졸업생 김찬훈 씨가 국내 대표 신진 사진가 지원 프로그램에서 '올해의 사진가'로 선정됐다. 그는 삶의 풍경을 포착한 연작 '들판'으로 KT&G 상상마당 SKOPF의 주목을 받으며 예술적 감각을 인정받았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사진영상학부 2021학년도 졸업생 김찬훈 씨가 국내 대표적인 신진 사진가 발굴 프로그램인 '제16회 KT&G SKOPF(Sangsangmadang 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 공모에서 올해의 사진가 3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T&G SKOPF는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상상마당의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유망한 한국 사진가를 발굴하고 작품 제작 및 전시를 지원하는 국내 대표적인 사진가 등용문이다.
김 씨는 이번 공모에서 '들판'이라는 연작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작품은 그가 거주 중인 경기 북부 지역의 일상적 풍경과 인물들을 교차적으로 담아낸 시리즈로, 대학 재학 시절 경산 하양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한 '닳은 풍경'의 연장 선상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간과 공간, 사람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시선이 돋보였다는 게 심사위원단의 공통된 평가다.
김 씨는 오는 내달 11일부터 강원도 영월에서 개최되는 '2025 동강국제사진제'의 거리사진설치전에 졸업생 황수찬 씨와 함께 참여한다. 두 사람은 신진 작가로서 공공 미술 공간에서 대중과 작품으로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김찬훈 씨의 캡스톤 프로젝트를 지도했던 경일대학교 손영실 교수는 "그는 재학 중에도 사진비평상을 수상하는 등 남다른 시각과 감각을 갖춘 재원이었다"며 "이번 수상은 꾸준한 예술적 탐구가 빚어낸 값진 성과"라고 전했다.
경일대는 지역사회와 일상의 맥락에서 출발해 세계 무대로 확장할 수 있는 창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대학 교육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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