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이 1일 민선 8기 4년 차의 첫 일정을 환경관리원과 함께 쓰레기 수거로 시작했다.
김 시장은 이날 새벽부터 단순한 청소 행정을 넘어 쓰레기 수거 방식 등 자원순환 행정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환경관리원 전용시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재활용품 수거함이 설치된 '송정맛길'을 함께 돌았다.
이번 활동은 '도시의 경쟁력은 깨끗한 환경에서 시작된다'는 시정방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김 시장은 기념식보다 현장을 선택하면서 생활 현장의 목소리 청취 및 '기본에 충실한 시정' 실천 의지를 다졌다.
구미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생활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려왔다.
앞서 2024년 경북도민체육대회와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도시 미관 정비와 시민 만족도 향상에 집중했다.
이러한 대규모 행사에는 팀장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화장실 점검과 쓰레기 정리에 특별히 신경 쓸 것을 강조하는 등 행사장 청결 상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경북도민체전과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인근 화장실을 2시간마다 확인해 높은 청결도를 유지했다.
지역축제에서 매번 지적되는 자원 낭비와 폐기물 처리도 구미만의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김 시장은 취임 이후 깨끗한 환경을 강조하면서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사용, 프레시존을 설치했다.
프레시존 설치 덕분에 지난해 구미푸드페스티벌에서는 1천763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인 쓰레기 3.77톤(t), 온실가스 4.14t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자연스럽게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및 보관이 이뤄다.
김 시장은 "구미시는 현장에서 시작하고, 현장에 혁신이 있다"며 "이제는 그간 뿌린 변화의 씨앗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가시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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