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본에서 배우고 돌아온 기술 영진 인재들, 현장이 교실이 되다

영진전문대학교, 일본 GATE 연수 통해 글로벌 기술 경험 확대
정밀기계공학과 재학생 21명 참가… AI·로봇 등 첨단 현장 직접 체험

글로벌 심화기술연수에 나선 영진전문대 정밀기계공학과 학생들이 교세라 견학 후 기념 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글로벌 심화기술연수에 나선 영진전문대 정밀기계공학과 학생들이 교세라 견학 후 기념 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가 글로벌 첨단 기술 현장에서 학생들의 실무 감각을 길렀다. 정밀기계공학과 재학생들이 일본 현지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AI와 스마트팩토리 등 핵심 기술을 체험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AI융합기계계열 정밀기계공학과는 '글로벌 심화기술연수(GATE: Global Advanced Training & Experien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 현지 기업과 기술기관을 방문해 선진 기술을 체험하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정밀기계공학과 재학생 21명(1학년 9명, 2학년 12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직무 교육, 산업체 견학, 실습을 병행했다.

참가자들은 일본 오사카와 교토 지역의 기업인 ㈜HCI, DINS간사이㈜, 교세라㈜를 방문해 ▷AI 및 로봇 시스템 ▷금형 설계 및 품질 검사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기술 등을 심도 있게 탐구했다. 또한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5 간사이 엑스포'를 참관하며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지속 가능한 기술 흐름도 체험했다.

정밀기계공학과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고, 일본 로봇 및 플랜트 산업과의 기술 교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기술석사과정 재학생에게는 이번 연수가 해외 취업으로 연계되는 실질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유영(2학년) 학생은 "AI융합기계 분야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휴먼로이드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며 실무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도 더 업그레이드된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필 인솔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과 글로벌 실무 감각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해외 취업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마이스터급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1년 교육부가 도입한 제도로, 영진전문대는 같은 해에 '마이스터대학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이 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AI융합기계계열 내 정밀기계공학과(2년 과정)를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2기에 걸쳐 48명의 전문기술석사 학위자를 배출했다.

학교 관계자는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목표로 영진전문대가 10여 년간 심혈을 기울인 결과, 마이스터급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 양성의 길이 열렸다"며 "지역 산업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는 인재를 더욱 적극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 정밀기계공학과 학생들이 하계방학을 맞아 글로벌 심화기술연수에 나선 가운데 일본 기업 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정밀기계공학과 학생들이 하계방학을 맞아 글로벌 심화기술연수에 나선 가운데 일본 기업 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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