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안계미술관이 지역 작가 6인전 '그곳을 우리는 집이라 불렀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노수현, 스튜디오 오재(양주헌, 오세림), 이상혁, 박진영, 최민경 작가가 참여해, 물리적 장소로서의 집을 넘어 관계와 기억, 감정으로 빚어진 집의 얼굴을 얘기한다.
노수현은 감정에 따라 크고 작게 흔들리는 집의 경계를 그려내며, 박진영은 무너지고 다시 지어지는 제비의 둥지를 통해 사라진 집에 대한 애틋한 시선을 전한다.
양주헌에게 집은 아버지의 논이자 손에 남은 흙의 감각이고, 오세림에게는 어린 시절을 보낸 아프리카의 풍경과 문양이다. 이상혁은 찰나의 자연 속에서 마주한 어떤 푸르름을 집의 감각으로 포착하고, 최민경은 삶의 감정과 기억이 켜켜이 쌓인 소우주로서의 '영혼의 집'을 만든다.
안계미술관 관계자는 "작가들이 보여주는 관람객 각자의 마음 속 어딘가에 자리 잡은 '그곳'을 떠올리게 할 것"이라며 "과연 나에게 집이란 무엇인지, 각자의 답을 조용히 꺼내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8월 2일까지 이어지며 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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