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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80세 '문경 할머니 예술가 11인'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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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작은미술관 틔움 '할머니의 사계' 전시회 8월 3일까지 열려
200호 대형 캔버스 공동작 눈길

문경의 할머니 작가들이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문경작은미술관 틔움 제공
문경의 할머니 작가들이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문경작은미술관 틔움 제공

경북 문경에서 평균 연령 80세가 넘는 할머니 예술가 11인이 자신들의 삶을 담은 특별한 전시회를 열어 지역 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경읍 체육관길에 위치한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에서는 오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할머니의 사계'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봄부터 문경읍에서 진행된 지역주민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결실로, 참여한 할머니 작가들이 지난 1년간 계절의 흐름과 삶의 기억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 60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명식, 김분임, 김순열, 김원순, 나상분, 윤영자, 이년항, 이복기, 전명자, 정경자, 표순옥 씨 등 총 11인으로, 이들은 오랜 시간 '나'를 잊고 살아온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예술적 감성과 이야기를 꺼내어 새로운 삶의 계절을 열었다.

특히 11명의 작가가 함께 그린 200호 대형 캔버스 공동작품은 이번 전시의 백미로 손꼽힌다.

각자의 계절을 담은 이 공동작품은 하나의 화면 안에 다양한 삶의 결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기록으로,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 예술가 지태섭, 두두사티, 황유빈, 박효주 씨가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소통과 성장을 도왔다.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예술이 삶의 치유와 회복이 되는 장으로 확장된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문경작은미술관 틔움은 2023년 대구·경북 제1호 작은미술관으로 선정된 이래, 지난 3년간 꾸준한 전시와 주민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역 예술가 네트워크 형성, 청년 예술인과의 협업, 주민 밀착형 문화 활동 등을 통해 문경읍에 새로운 문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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