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찬대 국회의원이 최근 자신에 대한 흉기 테러 암시 글이 온라인에 다수 올라온 것과 관련, 경찰이 즉각 조처에 나섰다고 지지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실제 흉기 피습을 당한 적이 있고 이후 당 대표와 대선 후보 시기에 테러에 대한 대응으로 방탄복까지 입었던 이재명 대통령을 떠올리며 "저도 주저함 없이 걷겠다"고 다짐했다.
박찬대 의원은 9일 낮 12시 25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놀라지 마시라. 어젯밤 경찰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다. 집과 사무실에 대한 경계 조치도 강화해 줬다"고 알렸다.
서울경찰청은 전날인 8일 저녁 박찬대 의원에 대한 "칼을 들고 집과 사무실을 찾아가겠다"는 등 테러 암시글이 온라인에 다수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 아울러 박찬대 의원의 인천 연수구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경계조치를 강화했다. 박찬대 의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테러 암시 글이 다수 올라온 것에 대해 박찬대 의원은 "어제 내란특별법 대표발의, 윤상현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오는 즉시 통과시키겠다는 SNS 글 등이 그들을 화나게 만든 모양"이라고 분석, "그렇다면 더더구나 반드시 가야 할 길, 옳은 길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호연지기를 보였다.
이어 박찬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도 당 대표와 (대선)후보 시절, 방탄복과 방탄유리를 입고 쓰면서도 국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저도 주저함 없이 걷겠다"고 향후 의정 활동과 당 대표 선거 운동에 변함없이 매진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당 대표 시기였던 지난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60대 김모 씨로부터 흉기 피습(대법원 징역 15년 선고)을 당했다.
당시 박찬대 의원은 바로 옆에서 이를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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