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1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골목상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식당을 찾아 외식에 동참해 주시면 어떨지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과 함께 경제 회복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글에서 "여러분의 참여가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번 소비쿠폰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지원은 두 차례에 걸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구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금액이 다르게 책정된다.
1차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 전체다. 모든 국민은 소득과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1인당 15만 원을 지급받는다.
여기에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받는다. 거주 지역에 따라 추가 지급도 이뤄지는데,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국민에게는 3만 원이 더해지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된 84개 시군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5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1차 지급 이후에는 9월 중으로 2차 지급이 예정되어 있다. 이때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90%의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정부는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을 기준으로 소득 수준을 판단하며, 동시에 고액 자산 보유자에 대한 선별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청은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을 넘기면 쿠폰을 받을 수 없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지만,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고, 은행 창구의 경우에는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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