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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제이원, 박은수 개인전 'ICH, ME,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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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부터 27일까지

박은수, Stimmt: 맞아, 2025, mixed media on panel, 65.1x90.9cm
박은수, Stimmt: 맞아, 2025, mixed media on panel, 65.1x90.9cm
박은수, Sieh!: 봐!, 2024, mixed media on panel, 72.7x53.0cm
박은수, Sieh!: 봐!, 2024, mixed media on panel, 72.7x53.0cm
박은수, 쿠르릉 쾅쾅, 2025, mixed media on panel, 65.1x90.9cm
박은수, 쿠르릉 쾅쾅, 2025, mixed media on panel, 65.1x90.9cm

박은수 개인전 '이히, 미, 나(ICH, ME, NA)'가 갤러리제이원(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60)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가면을 쓰고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아가며 정작 자신의 목소리엔 귀 기울이지 못하는, 자신을 고립시키는 현대인들의 문제를 '자기 고백'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작가는 일상의 단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 갑작스런 감정, 사소한 경험을 마치 수필과 일기처럼 기록한다. 붓질의 궤적과 콜라주, 드로잉, 오브제 삽입 등 다양한 기법이 결합된 화면은 순간의 직관을 담은 '시각적 일기'다.

여기에 더해 작가는 입체 오브제 작업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를 공간으로 확장시키며, 평면과 입체가 교차하는 다면적 경험을 선사한다.

갤러리제이원 전시장 전경. 이연정 기자
갤러리제이원 전시장 전경. 이연정 기자
갤러리제이원 전시장 전경. 이연정 기자
갤러리제이원 전시장 전경. 이연정 기자

전시장 중심에는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확신(Self-Reliance)'에서 가져온 '진실은 당신에게, 나에게, 모든 인간에게 이익'이라는 메시지가 흐른다. 작가는 이 문장을 시각적 사유로 승화해, 관객이 스스로의 진실에 다가서도록 유도한다.

또한 평면과 함께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입체 오브제들은 자기 고백의 순간이 현실 세계와 만나도록 한다. 평면·입체가 만들어내는 '고백의 네트워크' 속에서, 관객은 작품이 던지는 질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투영하게 된다.

갤러리제이원 관계자는 "박은수의 작업은 단순한 형식적 완성이 아니라, '진짜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모든 이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라며 "이 공간에 잠시 멈춰 서서, 작가의 고백이 전하는 울림을 담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27일까지. 053-25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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