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작가의 개인전 '초점과 의식의 흐름'이 오는 21일부터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지역 출신 및 지역 기반의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확장을 도모하고자 기획한 '작가 지원 프로젝트'다.
하지원 작가는 평면 회화를 해체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조형 언어를 탐색해 왔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롤러코스터' 작품은 육아의 일상에서 비롯된 감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치 작업으로, 아이의 놀이에서 느껴지는 반복과 즐거움의 리듬을 공간 전체에 드로잉하듯 표현한 작품이다.
색종이 띠를 활용한 유아 미술 수업에서 착안해, 오징어 합판과 포맥스, 모터 등을 활용해 제작된 '롤러코스터'는 단순한 선과 곡선,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아이의 시선에서 본 세계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한다. 특히 작가는 아이가 성장하며 느끼는 감정과 기억을 설치 구조로 전환하며, 감각적 경험을 예술 언어로 확장한다.
어울아트센터 관계자는 "반복과 해체의 행위를 통해 '완전하지 않음'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그의 작업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미술 언어를 보다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전환시키려는 시도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8월 9일까지 이어지며 관람객을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과 QR코드를 활용한 오디오가이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요일 휴관. 053-32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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